부모님께 받은 선물 – 에스까다 자카드 토트백 블랙 + 스카프 , 웨빙스트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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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 즈음, 부모님께 가방 선물을 받았습니다.
가격이 아주 비싼 건 아니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꽤 신경 써서 골라주신 거라 그런지 마음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평소 가방이나 신발을 험하게 쓰는 편이라 거의 매년 저렴한 제품으로 갈아타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부모님이 직접 골라서 선물해 주신 거라 그런지 괜히 더 아끼게 되고, 오래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물 받은 제품은 에스까다 자카드 토트백 + 쁘띠스카프 세트(블랙 컬러)입니다. 

 

에스까다 자카드 토트백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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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

브랜드: ESCADA (에스까다)
제품명: 자카드 토트백 + 쁘띠스카프, 웨빙스트랩 세트
색상: 블랙
사이즈: W 20 * H 20 * D 12
스트랩 길이: 86~142.5cm (탈부착/길이 조절 가능)

스카프: 114*6cm

 

언박싱 & 포장상태

부모님께 가방을 선물받았을 때, 따로 종이백은 없었고 더스트백에 담긴 상태로 주셨습니다.
더스트백에는 에스까다 로고가 화이트라벨로 깔끔하게 붙어 있었는데, 그 덕분인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부직포 재질도 생각보다 탄탄해서 오랫동안 보관용으로 쓰기에도 괜찮아 보였고, 은색 끈 디테일도 은근히 예뻐서, 단순한 보호용 포장임에도 세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에스까다 자카드 토트백 블랙

 

 

더스트백을 열어보니, 가방은 전체적으로 포장이 아주 꼼꼼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손잡이 하나하나에는 부직포로 정갈하게 감싸져 있었고, 길이 조절 가능한 스트랩도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가방 내부에는 뽁뽁이 완충재가 채워져 있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았고, 처음 꺼냈을 때부터 "아, 신경 써서 잘 만든 제품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전체적인 첫인상이 아주 깔끔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에스까다 자카드 토트백 블랙

 

 

디자인 & 외형

 

가방은 제가 딱 좋아하는 크기입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적당한 사이즈의 토트백으로 저는 평소 각진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런 저의 취향을 정확히 알고 선물해 주신 부모님의 센스가 정말 돋보였습니다.
색상은 블랙 앤 화이트 조합으로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들고, 에스까다 로고가 전면에 반복적으로 들어간 디자인이지만 과하지 않아서 튀지 않고 자연스러운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재감과 색감 특성상 봄이나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라 받은 지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렇게 후기를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에스까다 자카드 토트백 블랙

에스까다 자카드 토트백 블랙

 

 

스트랩 디테일 & 내부 구성

 

스트랩에도 에스까다 로고가 박혀 있어 은근한 포인트가 되어주고, 스트랩 연결 부분의 금속 장식도 싸 보이지 않고 은은하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도 신경 쓴 흔적이 보여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방 내부는 면 안감으로 되어 있어 오염에 민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저는 파우치를 넣어서 사용하는 게 오랫동안 깔끔하게 가방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또 전체적인 형태가 각이 잘 잡힌 사각형 구조이다 보니, 지갑, 파우치, 핸드폰, 간단한 화장품 등 일상용품 수납이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수납력과 디자인을 고려했을 때, 직장인 데일리백으로도 손색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스까다 자카드 토트백 블랙

 

 

쉐입 & 바닥 디테일

 

가방 옆면 쉐입도 딱 각이 잡혀 있어서 들었을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각진 디자인이라 깔끔한 인상을 주고, 수납을 했을 때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아 실용적입니다.
또 바닥면에는 금속 장식이 네 개 박혀 있어, 바닥에 내려놔도 직접적으로 오염되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점이 좋았습니다.

 

 

에스까다 자카드 토트백 블랙

 

 

쁘띠스카프 구성 & 연출

 

가방과 함께 구성된 쁘띠스카프도 따로 예쁜 봉투에 담겨 있었는데요, 봉투는 실버톤의 깔끔한 디자인에 ESCADA WHITE LABEL 로고가 박혀 있어서 포장만으로도 선물 받은 느낌이 한층 더 살아났습니다.

스카프는 개별 포장 상태로 깔끔하게 접혀 들어 있었고, 제가 받은 건 그린과 블랙, 화이트 계열의 패턴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디자인이었습니다. 무늬나 컬러 배색이 과하지 않고 고급스러워서, 가방에 매어주는 용도로도, 다른 패션 아이템에 포인트로도 활용도가 높아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길이도 넉넉해서 리본처럼 묶었을 때 흐르는 라인이 예쁘게 떨어졌고, 손잡이에 살짝 묶어만 줘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확 살아나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가방만 들었을 때보다, 스카프까지 연출했을 때 훨씬 고급스러워 보여서
이 조합이야말로 세트로 구매하는 이유다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데일리로 다니기에는 과함도 있을수 있어 특별한 날에만 포인트로 주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에스까다 자카드 토트백 블랙

 

에스까다 자카드 토트백 블랙

에스까다 자카드 토트백 블랙

 

 

마무리하며

부모님께 받은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 그런지 가방을 사용하는 내내 기분이 따뜻해지고 괜히 더 신경 쓰게 됩니다.

에스까다 자카드 토트백은 디자인, 마감, 실용성 모두 만족스러웠고, 특히 각 잡힌 쉐입과 가볍지 않은 디테일 덕분에
데일리백으로도,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활용도 높은 가방이라 느꼈습니다.

받은 지 1년이 지나서야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지만, 그만큼 오랫동안 곁에 두고 꾸준히 쓰게 될 가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날이 차가워지면서, 딱 지금처럼 선선한 계절에 들기 좋은 분위기의 가방이라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이 리뷰도 함께 남겨봅니다.

 

부모님 감사합니다!! 죽을때까지 잘 들고 다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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